텅 빈 거리
머릿속에도 한순간 기대한 환영인지
다 잃어 흩어진 건지
아니 원래 없었던 거지
Oh I can't be done
못 본척하려 하는 건지
원래 눈을 감고 있었는지
작은 빛에 이끌려 큰
빛을 잃어 간다며
한숨 쉬는 듯 말하는 너
아무 말 하지 않는 건지
긴 침묵은 언제 끝날런지
작은 한숨 속에도
남겨진 발자국에도
아주 고요히 피는 꽃
이길 끝에 잠시 머물면
스쳐 지나는 시간의 잔상
차갑게 흩어진 기억이
의미 없이 사라져
텅 빈 거리
머릿속에도 한순간 기대한 환영인지
다 잃어 흩어진 건지 아니 원래
없었던 거지 Oh I can't be done
HAN
텅 빈 거리
위에 발자국 남겨보네 비에
젖어든 땅은 나에 비해
차분해져 덩달아 나를 비우네
감정은 더 깊은 곳을 향해가지
그저 흐르는 대로 난
거스르지 않고?안갯속을 항해하지
I'm alone in the dark
소리 없이 난 bark
사람이 내는 소음에
지쳐서 난 미쳐서
모든 걸 놔버렸어 이젠 다 질렸어
순리대로 흐를 거라 믿어 무언갈 느끼고
싶지도 느끼지도 않아 난 anymore
온 세상이 검게 물들면
홀로 남겨진 이 거리 위로
그저 내 곁을 맴돌던
하얗고 희미한 빛들이
희미하게 번져가
Oh
텅 빈 그 대
가슴속에도 한순간 빛나던 불꽃놀이
흐려진 눈동자 끝엔 대체 뭐가
담겨진건지 Oh I can't be done